“병원에선 가망 없다던 사지마비 영탁 보고 극복해”… ‘영탁쇼’ 영탁, 팬심으로 병마 이겨낸 팬 사연에 눈물 “목 다하는 날까지 노래할게요”

2024-09-16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영탁쇼’에서 영탁이 자신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팬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추석 특집 예능 ‘영탁쇼’에서는 영탁을 향한 팬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첫 번째 사연은 “10년 장롱 면허지만 영블스가 된 엄마의 덕질 길에 함께하기 위해 중고차를 구입했다. 그런데 운전이 서툴다 보니 오후 3시 공연에 가려고 새벽 6시에 출발해야 하더라”는 영블스 엄마를 둔 딸의 사연이었다. “그런 일을 거쳐 지금은 엄마가 인정하는 베스트 드라이버가 됐다. 앞으로도 엄마와 함께 에너지를 주는 영탁님 콘서트에 갈 수 있도록 ‘홍시’를 불러달라”는 이들은 “영탁님 덕분에 매일매일 기분 좋게 살아가고 있다”고 했고, 영탁은 “앞으로도 기분 좋게 해드리겠다”며 송편 배달과 함께 직접 포옹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로 영탁은 “‘아빠의 못말리는 영탁 사랑’이라는 제목의 사연을 읽어보겠다”고 했다. “평생 곁에서 건강하게만 계실 것 같았던 아빠는 몇 년 전 경추 혈관 부종으로 갑작스럽게 응급실로 가시게 됐다”는 사연의 주인공은 이어 “아빠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 이후 의식은 찾으셨지만 아빠의 의지와 달리 병이 너무 질겼고, 아버지는 수술을 앞두시고 엉엉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다.

이어 사연의 주인공은 “아버지가 그토록 수술을 반대하신 이유는 그동안 멋지게 길러온 수염과 머리를 자르고 싶지 않다는 것과 미리 예매해둔 대전 탁쇼 때문이었다”며 “아버지의 의견 때문에 수술 일정을 탁쇼 이후로 미루고 수염과 머리도 반절만 자르기로 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진행됐고 퇴원하기 하루 전날에도 탁쇼에 가시는 열정을 보여주셨다. 우리 아빠 건강하게 회복하셔서 더 행복해질 수 있게 영탁님도 건강해달라”고 했다.

사연의 주인공 아버지는 “사지가 거의 마비됐었다. 병원에서는 불가능할 거라고 했는데 재활 운동을 하면서 하루 종일 영탁님 노래를 듣고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다”고 했고, 영탁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붐은 “영탁 씨의 무대를 보면서 용기를 얻으신 거냐”고 했고, 영탁은 직접 팬을 만나러 객석으로 향했다. 영탁은 “멋있으시다. 제가 계속 노래 열심히 불러드리겠다. 앞으로도 운동 많이 하셔야 한다”며 팬을 안아줬다.

사연의 아버지는 “저는 영탁 님 노래를 들으면서 죽을 힘을 다해서 운동 열심히 했다”고 했고, 영탁은 “저희 아버지께서도 운동을 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영탁은 “기분이 희한하다. 내가 그 정도까지 힘이 돼드리고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더 좋은 음악, 더 좋은 에너지로 보답이 되고 싶다. 목이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또 만들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TV CHOSUN 예능 ‘영탁쇼’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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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16 22:5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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