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MMO 아이온2, 기대해도 좋은 이유

2025-11-10

올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작 '아이온2'가 베일을 벗었다. 어렵지 않은 조작과 다채로운 캐릭터와 스킬들은 기존작인 아이온을 즐기지 않았던 기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아이온은 2008년 출시됐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출시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12만5000명을 기록한 엔씨의 대표 IP 중 하나로,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온2는 원작 시점에서 200년이 흐른 후 무너진 아이온 탑과 데바의 몰락을 배경으로 한 서사를 담았다. 원작 아이온의 특징도 최대한 살렸다. 상징적 아이덴티티였던 '천족과 마족의 영원한 대립'과 '8개의 고유 클래스'를 이어받았다.

기자는 커스터마이징 단계에서부터 재미를 느꼈다. 다른 MMORPG에 비해 커스터마이징 부분이 더 세분화돼 있었다. 실제로 아이온2는 원작 IP 감성을 이어가기 위해 200가지가 넘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을 도입했다. 특히 체형, 피부, 홍채 등 신체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들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캐릭터의 직업 역시 ▲검성 ▲수호성 ▲궁성 ▲살성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 ▲호법성 등 총 8가지로 구성돼 각 스킬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흥미를 더했다. 기자는 살성과 마도성 두 가지 직업으로 아이온2를 즐겼다.

맵에 들어서자 다채로운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음 만난 몬스터들은 '우루구구'의 몬스터들이었다. 수동 전투 중심으로 이루어진 아이온2이기에 경험이 적은 기자는 전투를 시작하기 두려웠으나 막상 공격이 성공하고 여러 스킬을 사용하다 보니 금방 조작에 익숙해졌다.

스킬 역시 8가지 이상이어서 쿨타임 걱정 없이 마음대로 시원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 또, 아이온2는 직관적인 전투를 위해 원작과 달리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킬이 발동되는 즉시 데미지가 적용되지 않고, 실제로 공격이 적중하는 순간에 맞춰 판정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보다 현실감 있는 전투 경험을 선사한다.

원작에서 인기 있었던 '바람길'을 활용해 기자는 최종 보스 '신성한 아울도르'가 있는 구역까지 도달했으나,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유하고 있어 난이도가 높아졌고 기자는 결국 공략하지 못했다.

이용자 관심이 가장 높았던 비즈니스 모델(BM)도 사전 공개됐다. 게임 편의성을 높여주는 '멤버십'과 '패스 상품', 캐릭터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외형 상품인 '의상', '무기 외형', '펫', '날개' 등이 아이온2의 주요 상품이다. 또한 인게임 재화를 유료 재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백승욱 엔씨소프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출시 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될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가 또다시 보여주는 충격적인 작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준 아이온2 개발PD도 "아이온2는 원작과는 다른 형태이지만, 색다름과 옛 향수를 (유저들이)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온2는 오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PC 및 모바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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