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美 정부, 비트코인 추가 매수에 총력 다해야"

2025-03-12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자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CEO가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주문했다.

세일러 CEO는 1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의 세미나인 '미국을 위한 비트코인'에 참석해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분석하는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며 21세기 미국의 디지털 패권 전략의 핵심 요소"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국고 비축 지시를 계기로 미국은 세계 최강의 비트코인 보유국이자 디지털자산의 선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0년간 비트코인은 미국에 3조~106조달러(한화 약 4336조~15경3900조원) 수준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업은 비트코인을 통해 재무 구조를 혁신하고 있고 스트래티지도 비트코인 덕에 4년 만에 자산 규모를 180배로 키워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뉴욕 맨해튼섬 전체 면적에서 5% 규모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유한 가문이 이 땅을 팔지 않고 임대, 개발, 담보 등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를 충분히 창출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부동산'의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 미래 경제의 핵심이 되는 디지털 자본이자 디지털 에너지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를 이어주는 금융 네트워크이자 금융과 군사적 보안을 위한 디지털 방어 체계 역할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현재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8번째로 큰 자산이지만 향후 4년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물리적 손실 위험이 없고 수백년간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으며 윤리적으로도 자유로운 자산"이라고 비트코인을 칭송했다.

또 "비트코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고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 채권, 외화 등 전통적 자산은 점차 비트코인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일러 CEO는 "앞서 언급했던 장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미국 정부는 당연히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야 한다"며 "비트코인이야말로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패권 국가로서 위력을 다질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금융 시장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고자 한다면 지금이라도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정부의 의사결정권자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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