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공, 취업시장 ‘0순위’ 급부상…채용공고 3배 이상 증가

2025-02-06

취업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생성형 AI를 언급한 채용 공고가 2023년 9월부터 2024년 9월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거나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채용 사이트 핸드셰이크의 발레리 워크먼 책임은 “특히 테크 분야에서 AI 학위는 매우 중요하며, 학위명에 AI가 들어가면 취업 면접과 인턴십 지원 시 자동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역량은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정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요구되고 있다.

카네기멜론 대학교 컴퓨터과학부의 케빈 콜린스 부교수는 “AI 교육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며 “인문학, 사회과학, 순수과학 등 모든 분야의 학생들이 AI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AI 학사 학위 과정을 개설한 카네기멜론 대학의 숀 맥고완 취업관계 책임자는 “심리학과 사회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학생들이 기술적 스킬만 보유한 지원자들보다 더 큰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행히 AI 역량은 반드시 대학 정규 교육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워크먼은 “구글이나 IBM,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온라인 코스를 통해 독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많은 직무에서는 기본적인 이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들은 지원자가 AI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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