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완벽히 되살아났다.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질주하다 지난달 리그에서 2연패로 주춤했던 바르셀로나가 다시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홈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국왕컵 16강전에서 레알 베티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5명이 골고루 한 골씩 집어넣는 막강한 결정력을 자랑한 바르셀로나는 앞서 1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 5-2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5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부터 베티스를 압도했다. 볼을 소유하며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분 만에 가비의 슛으로 포문을 연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에는 쥘 쿤데가 라민 야말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멈추지 않고 14분 만에 하피냐가 팀의 세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2분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의 골에 이어 후반 30분에는 페르민 로페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야말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대승은 변함 없었다. 1골·1도움을 올린 야말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바르셀로나는 12월에 열린 경기에서 2승1무2패로 부진했으나 새해 들어 열린 4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4연승을 달리며 다시 시즌 초반의 모습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