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자동차할부금융 실적 껑충...삼성·우리 제치고 하위권 탈출?

2024-12-26

롯데카드 자동차할부 취급실적, 매분기 역대 최고치 경신

금리 경쟁력 확보...할부금리 상단, 경쟁사 대비 1~2%p 낮아

공격적인 영업 확대로 지난해 삼성카드 제치고 최하위권 탈출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금리 경쟁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 확대로 롯데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카드가 삼성카드에 이어 우리카드도 제치고 카드사 자동차할부금융 중위권으로 도약할 지 주목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3분기 말 기준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실적은 5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증가했다.

분기별 취급실적은 ▲1분기 1500억원 ▲2분기 2134억원 ▲3분기로 2198억원으로 매분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부터 금리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수년간 이어진 하위권 타출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 기준 여신금융협회 자료가 집계한 전업카드사 6곳(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현금 구매비율 10%, 할부 기간 60개월) 구매 시 평균 금리 상단은 6.91%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롯데카드의 자동차할부 금리 상단은 5.2%로 타 경쟁사에 비해 1~2%p나 낮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차 오토할부 취급액 증가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금리 경쟁력을 가져감에 따라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 자사 플랫폼인 디지로카앱에 환승오토 카드할부, 롯데렌터카 마이카 등을 제공하는 '오토 큐레이션' 서비스를 추가했으며, 이후 다양한 이벤트및 프로모션을 실시해 신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카드는 지난해 6월 삼성카드를 제치고 '최하위권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카드가 내년에도 공격적인 자동차할부금융 영업을 통해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롯데카드간의 자동차할부금융 잔액 격차는 올해 1분기 3028억원에서 올해 2분기 1083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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