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유로바스켓 2025에 나설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FIBA.com』에 따르면, 독일이 유로바스켓을 위한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전했다.
독일은 지난 2023 농구 월드컵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독일이 국제 대회에서 정상을 밟은 것은 처음이며, 역대 최고인 덕 노비츠키가 자리하고 있을 때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독일은 모든 예상을 깨고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대표팀의 면면도 강력하다. 적어도 지난 월드컵에서 정상 등극을 경험한 이들이 고스란히 포진해 있다. ‘월드컵 MVP’ 데니스 슈뢰더(새크라멘토)를 필두로 프란츠 바그너(올랜도)가 변함없이 팀을 이끈다. NBA 경력자인 대니얼 타이스(AS 모나코)와 아이삭 봉가(파르티잔)이 포진해 있다.
국제무대에서 경험이 많은 요하네스 보이트만, 안드레아스 오브스트, 마오도 로까지 주요 전력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다만 부상으로 막시 클리바(레이커스), 모리츠 바그너(올랜도)의 불참은 아쉽다. 그런데도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주요 전력이 두루 버티고 있어 오는 대회에서도 능히 입상을 노릴 만하다.
독일은 지난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구성으로 유럽에서 시상대에 섰으며, 이듬해 열린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사냥했다. 현재 구성이 탄탄한 데다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리기 모자라지 않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기세가 어느 팀보다 좋은 만큼, 우승 도전에 명함을 내밀 만하다.
독일은 역대 유로바스켓에서 세 번이나 입상했으며, 공교롭게도 메달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3년에 첫 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노비츠키가 혈혈단신으로 팀을 이끌 2005년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까지 더해 이번에 새로운 메달 추가를 노리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유로바스켓 3위, 월드컵 우승, 올림픽 4강) 흐름을 이어가기 충분하다.
한편, 독일은 이번 본선 B조에 위치하고 있다. 핀란드, 영국, 리투아니아, 스웨덴, 몬테네그로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리투아니아와 조 1위 자리를 두고 다툴 전망이며, 결선 진출은 무난해 보인다. B조 1위를 차지한다면 적어도 준결승 진출까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른 조의 상황이 중요하긴 하나 뚜렷한 적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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