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글로벌 1위 선사와 손잡았다”…목표가↑

2024-10-15

하나증권은 16일 HMM에 대해 글로벌 1위 선사인 MSC와의 유럽노선 선복교환 발표로 얼라이언스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디얼라이언스 내 선복량의 40% 비중을 차지하던 하팍로이드의 탈퇴 후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HMM의 부담이 과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MSC와의 선복교환 협력은 내년부터 4년간 지속 예정이며, 유럽 노선은 기존 8개에서 11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HMM의 3분기 실적에는 3분기 초까지 빠르게 상승했던 운임지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가 하락세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가 더해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3510원, 영업이익은 1529% 증가한 1조2350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4분기부터는 컨테이너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낮아진 운임 수준을 전제하고, 개별 선사들의 실적 방어력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HMM은 과거 선가가 낮았던 시기에 선박을 대량 발주하여 원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MSC와의 신규 선복교환에 따른 용선료 비용부담이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에 2025년~2026년 수익성을 보다 주목해야한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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