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끊이지 않는 성폭력, 정치권은 왜?
추천! 더중플 -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끊이지 않는 정치권 성폭력은 개인 일탈인가 운동권 문화/폐습인가. 이팩트 취재팀은 보다 근본적인 답을 찾기 위해 이전 정치권 성폭력 사건들을 종합 분석했다. 이전 사건 피해자들도 접촉해 구조적인 문제를 짚으려 했다.
그러나 박원순·장제원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은 변호인을 통한 취재팀의 인터뷰 요청에 “그때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거절의 뜻을 밝혀왔다. 안희정·오거돈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도 각각 변호인과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취재팀 연락처를 전달했으나 보도일까지 연락이 오지 않았다.
이에 취재팀은 이들을 도왔던 조력자들을 만나고, 피해자들이 직접 쓴 책과 소송 과정에서 남긴 증언에서 정치권 위력 성폭력이 터지는 근본적 이유를 추출했다. 이들의 증언은 왜 정치권이 성폭력과 2차 가해의 온상이 되는지 보여주는 엄중한 기록이다.
이들 사건에서 나타난 전조현상 등 4가지 공통점도 꼽아봤다. 각 사건 경과, 피해자들 근황도 전한다. 김지은씨는 OOO 교육 과정을 이수했고, 박원순 사건 피해자는 서울시청에 복귀했다. 이들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뭘까.
기사 전문은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서비스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이것이 팩트다’ 시리즈에서 볼 수 있다.

불공정함을 바로잡고 약자를 보호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곳이 더없이 세상의 부정과 불의를 함축하고 있었다. (중략) 일부 선배들은 ‘너희들은 대통령 만들러 온 거야, 원래 정치권은 이래’라며 폭력을 묵인했고, 또 그들 자신이 가해자이기도 했다. 노래방에 가 여자 후배를 옆에 앉혀 술을 따르게 했고, 노래를 부르게 했다. 머리나 뺨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고, 볼을 비비거나 껴안기도 했다.
최근 벌어진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얘기가 아니다. 2017년 벌어졌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씨가 2020년 출간한 책 『김지은입니다』에서 고발한 정치권의 모습이다.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정치권은 바뀌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지은씨 등 정치권 성폭력 피해자들을 도왔던 서혜진 변호사는 지난 9일 ‘이팩트: 이것이 팩트다’ 취재팀에 이렇게 일갈했다.
“해일이 밀려오는데 조개나 줍고 있다.”
2003년 초 유시민 당시 개혁국민정당 집행위원이 2002년 대선 때 벌어진 개혁당 당원 행사에서의 성폭력 사건 해결을 요구하는 당원들에게 한 말로 알려졌다. 선거는 ‘해일’에, 성폭력은 그보다 작은 일인 ‘조개’에 빗댄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일었다. 그가 사용한 조개라는 단어는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진보 진영 내 성폭력은 더 자주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을 두고 “내부 성폭력을 쉬쉬하고 은폐하는 운동권 침묵 카르텔이 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 보수 진영 학자는 이런 분석도 내놨다.
이러한 분석은 과연 맞을까. 앞서 정치권에서 발생한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의 증언과 사건 진행 양상엔 공통점이 여럿 있다. 크게 4가지로 분석됐다. 각 사건에 나타난 ‘전조현상’은 무엇일까. 음모론은 왜 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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