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모두가 바라는 꿈이 이루어진 세계를 상상할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책들을 만나보세요.
꿈을 응원하는 책들
아이돌이 되고 싶고, 스포츠 선수로 성공하고 싶고,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싶은 등등 우리의 꿈은 무궁무진합니다. 원하는 게 이루어진 세계는 어떤 모습이고,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을 통해 소망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꿈의 아이돌 타라』
김리나 글, 김래현 그림, 112쪽, 창비, 1만5000원
타라는 아침마다 수학 문제 푸는 것을 좋아하는, 조금은 독특한 취미를 가진 흑표범이다. 특히 ‘반드시 정답은 있다!’ 생각하며 수학 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기쁨을 누구보다 좋아한다. 사실 그런 타라에게 진정한 꿈이 있었으니, 그것은 아이돌로 데뷔하는 것. ‘진정한 스타’가 되기 위해 또바 대표와 손을 잡은 타라는 그룹 ‘이데아’로 데뷔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이어간다.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고 조롱하는 말들에 기죽지 않고 당차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타라. 과연 꿈의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아이돌 성장 서사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가운데 초등 교과서 속 수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따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 더욱 흥미로운 책. 초등 저학년 이상.

『부자가 되고 싶은 십 대에게』
토비아스 클로스터만 글, 클레어 렌코바 그림, 전은경 옮김, 180쪽, 라임, 1만4800원
제대로 돈 버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주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곁들여 멘토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는 책. 10억원을 목표로 설정한 뒤, 10만원에서부터 차근차근 자산을 불려 가는 과정을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거침없이 풀어낸다. 돈의 가치에서 시작해 돈의 역사, 수요와 공급의 원리, 현명한 소비와 선택, 다양한 투자 방식과 전략 등 지금의 십 대가 장차 부자로 우뚝 서기 위해 반드시 수반해야 할 경제 감수성 가이드를 제시한다. 여기에 국민연금의 고갈과 기본 소득 제도, 기후 위기, 인공지능, 행복의 조건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모두 다 같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짚어 낸다. 중학생 이상.

『슈퍼 루키』
김영리 글, 208쪽, 다산책방, 1만4000원
한 번의 스파이크를 위해 치열하게 뛰어오르는 여자 배구 루키들의 이야기로, 꿈을 향한 뜨거운 분투와 성장을 담아냈다. 생생한 경기 장면과 치열한 승부를 통해 주인공 나인이 슬럼프를 극복하고, 협동의 가치를 아는 선수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승부 앞의 긴장감과 동료들 간의 경쟁, 십 대 소녀들의 미묘한 감정 등은 협동과 연대가 필요한 배구라는 팀 스포츠를 통해 흥미롭게 그려진다. 네모난 코트 위에서 뛰어오르는 것이 꿈의 전부인 주인공 나인의 성장 과정은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걸어가고 있는 십 대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도전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활기와 따뜻한 응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하고 싶은 공부』
최재천·안희경 원작, 박현숙 글, 함주해 그림, 152쪽, 김영사, 1만5500원
국제바칼로레아 시험 출제 도서이자 독자, 서점, 출판인이 꼽은 스테디셀러 『최재천의 공부』를 바탕으로 한 창작동화. 힘든 공부를 왜 해야 할까? 어린이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답을 주는 어른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점수에 울고 웃는 공부가 아니라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는 공부의 과정을 그리며, ‘공부란 무엇인가’부터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까지 깊이 생각하여 충분히 의논하도록 이끈다. 어린이들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아내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준다. ‘시험 점수로 평가하는 공부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을 때 어린이는 자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열세 살에 히어로는 무리지만』
구로노 신이치 글, 사타케 미호 그림, 이미향 옮김, 160쪽, 한빛에듀, 1만4000원
6학년 2학기, 부모님의 사정으로 시골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한 유즈하는 학생이 전부 여덟 명밖에 되지 않는 반에 배정받는다. 무엇보다 유즈하를 당황하게 한 것은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는 히어로가 되어 달라고 반장에게 부탁을 받은 일이다. 새로운 학교에 채 적응하기도 전인데 유즈하는 진정한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평범한 아이에게 현실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힘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이 보여주듯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보다 나은 방향을 향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 모습이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발돋움해 가는 '보통의 히어로’와 다르지 않다. 초등 고학년 이상.

『탄소 중립으로 회사를 살린 아이들』
다온샘·용용샘·몽몽샘 글, 성원 그림, 128쪽, 소원나무, 1만4000원
‘탄소 중립’ 때문에 실직 위기에 처한 아빠를 위해 주인공 지안이가 친구들과 힘을 모아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어린이 환경 동화. 전 세계가 환경 문제로 몸살을 겪는 요즘, 환경 문제로 어려움에 직면한 어린이들이 스스로 방법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독자들도 환경 실천을 이어 나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탄소 중립이나 탄소 배출권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며 책을 읽은 후, 해당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며 탄소 중립 실천 방법을 이야기하는 등 준비된 ‘독서활동지’를 통해 탄소 중립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녹색 실천을 이어 갈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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