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EBS의 수능 연계 교재 반영 비율이 50%대를 기록하며 이른바 ‘EBS 역할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과 여타 지역간 교육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상황에서 지방 거주 수험생들 또한 EBS 교재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수능을 통해 이른바 ‘상위권 대학’ 입학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EBS는 2026학년도 수능과 관련해 과목별 수능 연계교재 반영비율을 공개했다. 이번 수능에서 난도가 높다고 평가 받은 국어영역 연계율은 53.3%를 기록했다. 공통과목 22문항 및 선택과목 2문항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뤘던 제재, 작품, 핵심 개념 등을 기반으로 출제됐다. 문학에서는 현대시와 시가가 각각 한 작품이 출제됐으며 고전소설은 연계교재에 수록된 장면과 일치한 문제가 나왔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에서는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다뤄진 문항 아이디어 및 핵심 개념이 활용됐다.
수학영역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 개념·원리의 활용, 문항의 축소·확대·변형, 자료상황의 활용 등에서 50%의 연계율을 보였다.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는 각각 6문항씩 총 12문항이 연계됐으며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각각 3문항씩 연계됐다.
지난해 수능 대비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영어영역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 55.6%(25문항)가 연계됐다.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은 EBS 수능 연계교재에 나온 대화나 담화를 재구성했으며 소재, 그림 및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12개 출제됐다. 읽기와 쓰기 문항의 경우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지문, 도표,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 13개를 출제했다.
한편 EBS 측이 이번 수능의 체감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6%가 ‘매우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약간 어려웠다’고 응답한 비율도 40.8%에 달했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에서는 ‘매우 어려웠다’가 54.1%를 ‘약간 어려웠다’가 30.0%를 각각 기록해 수험생들의 국어영역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에서는 ‘보통이었다(32.4%)’와 ‘약간 어려웠다(27.3%)’는 답변이 많았으며 영어 영역에서는 ‘매우 어려웠다(36.2%)와 ’약간 어려웠다(33.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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