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존 대전협 신임회장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지역협의회 활성화 추진”

2025-11-03

“정책 이해 없인 배제된다… 수련보다 근로에 치우친 환경 바꿀 것”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신임 회장이 “임기 중 가장 먼저 지역협의회 활성화와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제28기 회장으로 선출된 한 회장은 3일 공식 출범 기자자료를 통해 “젊은 의사들이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져야만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며 “대전협이 이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공의노조를 포함해 다른 의료 단체 및 청년 단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현재의 수련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근로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 갈등 과정에서 복귀 시점 차이로 빚어진 전공의 간 갈등에 대해서는 “조직의 화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정해진 기간 동안 성실히 수련한다면 재개 시점과 관계없이 전문의 자격을 충분히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또한 “전공의 선발, 전문의 시험, 수련환경 개선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수련협의체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등에 적극 참여해 그간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의사들이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단순히 지켜보는 위치가 아니라, 직접 참여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세대로 성장해야 한다”며 “대전협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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