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해외 VC 러브콜 받으며 3500억 원 유치 완료

2025-11-10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해외 벤처캐피털(VC)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적으로 3500억 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리벨리온은 ‘킨드레드벤처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 등 미국 주요 VC를 신규 투자자로 확보하며 35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킨드레드벤처스는 퍼플렉시티·우버 등 혁신 기업에 초기 투자한 실리콘밸리 기반의 대표적인 VC로, 한국 스타트업에는 최초로 리벨리온에 투자를 단행했다. 탑티어 캐피탈 파트너스 역시 20년 이상 전세계 펀드와 스타트업에 직·간접 투자를 해온 유명 투자사다.

지난 9월 리벨리온은 Arm과 삼성·페가트론 등 글로벌 전략 투자자와 국내 VC로부터 3400억 원 규모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북미 VC 투자까지 동시에 확보하며 리벨리온이 기술력과 시장성 모두에서 신뢰받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평가는 미국 시장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의 '모자이크 스코어'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지난 10월 AI 추론 부문에서 글로벌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벨리온은 이번 미국 투자를 계기로 북미 시장 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내 고객사 및 데이터센터 생태계와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지의 우수 인재 확보와 글로벌 팀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성규 리벨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7개국 투자자와 협력 기반을 구축하며 해외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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