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세나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씨엠티엑스 등 공모 나서[이번주 증시 캘린더]

2025-11-09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실험실 자동화 설비 업체 큐리오시스와 무선통신 기기 제조사 세나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핵심 공정 부품 전문기업 씨엠티엑스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씨엠티엑스는 식각·증착 등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고기능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소재·부품 전문 기업이다. 실리콘·사파이어·세라믹 소재 기반의 부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은 6만 500원이며 공모금액은 약 605억 원이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1087억 원, 영업이익은 236억 원이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같은 기간 신영해피투모로우제11호기업인수목적(스팩)은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약, IT 융합, 탄소저감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합병 대상을 물색하며, 공모가는 2000원, 공모금액은 116억 원 규모다.

비츠로넥스텍은 11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비츠로넥스텍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우주발사체(누리호) 엔진 컴포넌트를 납품한 기업으로, 차세대 발사체 및 핵융합 에너지 실험 장비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주항공·핵융합·가속기·플라즈마 등 4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며 관련 부품 및 시스템을 설계·제작·유지보수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5900~6900원,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304억 원이다. 2024년 매출 304억 원을 기록했으며 141억 원 영업손실을 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이다.

같은 기간 비엔케이제3호기업인수목적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제조업,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신소재 등 성장 산업군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하며, 공모가는 2000원, 공모금액은 80억 원 규모다.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8호는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 중심의 합병을 추진하며 공모가는 2000원, 공모금액은 120억 원이다.

12~13일에는 삼성기업인수목적12호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삼성스팩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로봇, 나노융합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을 합병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공모가는 2000원, 공모금액은 120억 원 규모다.

같은 기간 에임드바이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ADC)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기업으로, 암세포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해 부작용을 줄이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을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공모 희망가는 9000~1만 1000원,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707억 원 규모다. 올해 매출액은 118억 원, 영업손실은 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13일에는 생명과학 소부장 전문기업 큐리오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서울대 기계공학과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큐리오시스는 자동화 세포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세포 분리 시스템 셀퓨리가 주력 제품이다. 디지털 병리시스템(MSP) 등 정밀 연구장비도 개발·생산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연구와 질병 분석 등 바이오 현장에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는 기술이다. 코리오시스의 공모가 상단은 2만 2000원, 공모금액은 264억 원이다. 20204년 매출액은 54억 원, 영업손실은 62억 원이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같은 날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9호의 기관 수요예측도 예정돼 있다. 신재생에너지·바이오·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하며 공모금액은 100억 원이다.

테라뷰홀딩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테라뷰홀딩스는 영국 자회사 테라뷰 지분을 통해 테라헤르츠(THz) 기반 비파괴 검사·계측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반도체 패키징·자동차 도장·배터리 검사 등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7000~8000원이며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400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 76억 원, 영업손실 71억 원을 기록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번 주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세나테크놀로지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세나는 사물인터넷(IoT)과 머신투머신(M2M)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통신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모터사이클·사이클·아웃도어 등 레저 분야용 메시(Mesh) 통신 제품과 스마트 헬멧을 주력으로 한다. 공모가 상단은 5만 6800원, 공모금액은 318억 원 규모이며, 2024년 매출액은 1675억 원, 영업이익은 216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IPO 시장은 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중심의 기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술 중심의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시장 활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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