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구속 기소 관련 입장문 밝혀

2025-10-10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간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10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한국가정연합)는 오늘 특검이 한학자 총재를 기소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한학자 총재는 지난 60여 년간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이번 기소는 한학자 총재가 종교 지도자로서 수행하여 온 상징적·정신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한 총재는 정치적 이익이나 금전적 목적과는 무관하게 신앙적 사명을 수행하여 왔고, 이번 사건을 지시하거나 수행하는 등 관여한 바 없습니다. 한 총재는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소명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현재 한 총재는 고령의 연세와 지병(부정맥 재발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속 상태에서 기소가 이루어져 심각한 건강 악화가 우려됩니다. 향후 재판 절차에서는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권적 배려와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고려하여 지혜롭고 진중한 사법판단이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한국가정연합은 이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종교단체로서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며, 신앙 공동체의 본질인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더불어 왜곡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과 사회 각계에서 사실과 진실에 근거한 공정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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