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IPA)가 31일 오후 2시 청학문화센터 청학아트홀에서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고자동차 수출역량 강화 세미나’ 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고자동차 수출업체, 선사, 포워딩 업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중고자동차 수출 현황과 향후 전망, 통관 절차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그리고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전략이 다뤄졌다.
‘중고자동차 수출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한 그린자동차의 신현도 대표이사는 최근 중고자동차 수출증가의 주요 요인을 분석하고 향후 주력 수출시장으로 중동·중앙아시아 등을 강조했다.
‘중고자동차 수출 통관 시 이슈 및 유의사항’을 발표한 믿음관세사무소의 박석환 관세사는 중고자동차 전략물자 수출허가 절차 및 중고자동차에 대한 자유무역협정(FTA)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중고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국제 대응전략’을 발표한 더로드로직스의 정구감 팀장은 수출국가 맞춤형 수출 차량 진단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차 품질인증제도를 소개해 주목 받았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고, K-중고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중고자동차 수출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중고자동차 수출 시장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중고자동차 6월 말 기준 누적 수출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6.5% 증가한 45만 8000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