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김창렬 주교 백수(白壽) 감사미사 22일 봉헌

2025-02-18

천주교 제주교구 제3대 교구장을 역임한 김창렬 바오로 주교의 백수(白壽) 감사 미사가 22일 거행된다.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이날 오후 2시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김창렬 주교의 백수(白壽) 감사 미사를 봉헌한다고 18일 밝혔다.

99세를 뜻하는 백수(白壽)는 한자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이 되는 것에서 유래했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와 직전 교구장인 강우일 베드로 주교 등 제주교구 사제단을 비롯해,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 등 한국교회의 주교단이 참석한다.

김 주교는 1927년 1월 25일 황해도 연백군에서 태어나 1953년 8월 22일 사제 수품을 받았다.

그는 서울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로마 라테라노 대학교와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이후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학장으로 활동하며 신학 연구와 사제 양성했다.

또 성모병원과 가톨릭 중앙의료원 원장을 역임하며 교회의 의료 사목에 기여했다.

1983년 11월 21일 제3대 제주교구장으로 임명돼 18년간 제주교구를 이끌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 간 대화, 교리, 성직 및 문화 등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김 주교는 2002년 9월 2일 교구장직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은수자로서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며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최근 백수를 맞아 기도와 묵상을 하며 써온 글을 모은 '사랑의 송가'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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