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검증이나 필요한 연구생들이 도전하는 공연에는 신경 꺼"...'정년이' 정은채, 김태리에 "내 제안 받아들여라" [종합]

2024-10-13

(톱스타뉴스 이지선 기자) ‘정년이’에서 정은채가 김태리를 더욱 강하게 끌어주기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tvN ‘정년이’에서는 윤정년(김태리)이 소리 없는 오열 연기로 강소복(라미란)의 혼을 쏙 빼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정년이 국극단 오디션에 참가한 장면이 그려졌다.

윤정년은 생선을 팔다 온 이유로 무시를 당했지만 기죽지 않고 더욱 열심히 했다. 어깨가 아픈 이유로 무용에서는 제 실력보다 훨씬 못한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슬픔’이라는 주제로 자유 연기를 펼친 가운데 그는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며 오열해 윤소복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윤소복은 잠시 모든 게 정지된 듯한 충격을 받았고, 자신과 어릴 적 함께 소리를 배웠던 천재 친구를 떠올렸다.

윤정년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가족과 함께 이를 지켜보던 슬픔을 그대로 전달하며 오열 연기를 펼쳐 오디션장에 있던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강소복은 “자유롭게 연기를 하거나 크게 대사를 할 수도 있었는데 왜 그런 연기를 했냐”고 물었고, 윤정년은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를 생각했다. 그때 너무 슬퍼서 울음 소리도 크게 안 나왔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어 판소리에서 압도적인 승부를 보여 모두를 조용하게 만든 윤정년은 강소복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고, 강소복은 어릴 적 자신과 소리를 함께 배우던 라이벌 친구를 떠올리며 윤정년을 보결로 합격시켰다.

강소복은 합격자 발표 이후에 윤정년을 방으로 불렀고, “왜 널 보결로 합격시켰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너를 문옥경(정은채)이 데리고 왔기 때문”이라고 칼같이 말했다.

강소복은 “널 그냥 받아주면 문옥경 때문에 합격했다고 모두들 생각할 것”이라며 “유예기간 동안 문옥경 때문이 아니라 네 실력으로 여기에 들어왔다는 걸 증명해 보여라. 그걸 해내지 못하면 너는 ‘매란’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 내가 나가라고 하면 언제든 나가야 하는 위치”라고 말했다.

강소복은 문옥경이 찾아오자 “윤정년을 가르쳤냐”고 물었고, 문옥경은 “목포에서 마주쳤는데 무조건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년이 소리 어떻게 들었냐”고 물었다.

강소복은 “예전 내 친구가 떠올랐다. 하늘에서 내린 소리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극단 연구생 홍주란(우다비)은 새로 들어온 윤정난을 도와줬다. 홍주란은 “어제 소리를 들었는데 엄청 잘하더라”고 칭찬했고, “문옥경 뒷 배경으로 들어왔다고 다들 널 질투한다”고 말했다.

강소복은 연구생들에게 “연습을 성실히 하며 매란 국극단 신분을 이용해 노래를 팔지 말 것”이라고 단단히 일러뒀다. 강소복은 연구생들을 인사시킨다고 윤정년을 불렀고, 허영서(신예은)와 소리로 맞대결을 펼치며 인사를 대신하게 됐다.

윤정년은 허영서의 소리를 칭찬했고 허영서도 “내가 들어본 소리 중 가장 독특한 음색”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친구가 돼보자고 손을 내민 윤정년을 거절한 허영서는 “나는 유명한 명창 아래에서 10년간 배운 사람이다. 너처럼 시장 바닥에서 소리 팔다 올라온 사람이랑 다르다”고 말했다.

윤정년은 자신과 방을 같이 쓰게 된 사람이 허영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허영서는 윤정년에게 아는 척도 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남자 역할이 어려웠던 윤정년은 문옥경을 찾아갔고, 문옥경은 “비법이란 건 없다. 내가 맡은 역할을 관객들에게 설득시키는 것뿐”이라고 조언했다. 지름길로 가게 해준다는 문옥경은 “정기 공연 무대를 준비하라”며 ‘자명고’ 대본을 건넸다.

문옥경은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높이 올라갈 것”이라며 “실력검증이나 필요한 연구생들이나 하는 공연에 힘쓰지 말고 내가 하자는 대로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정년은 자신을 둘러싼 문옥경과의 소문을 신경쓰며 혼란스러워했다.

tvN 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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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13 23:1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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