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년간 3100% 폭발” 방산주 국뽕? 모르면 잃는다

2025-04-01

‘뉴스 페어링’ 팟캐스트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국의 대표 방위산업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소개한 말입니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선 10배 이상 주가가 오른 대박 종목을 텐배거(Ten Bagger)라고 부르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년 새 32배가 뛰어올랐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만이 아닙니다. 새로운 군비 경쟁 시대가 열린 가운데 K방산이 인기를 끌며 한국 방산 기업들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이제라도 ‘줍줍’에 나서야 하나 마음이 급해지죠.

하지만 방산은 투자 난도가 높은 것으로 손꼽히는 분야입니다. 기술의 가치를 이해하기 어려운 데다, 성능이 좋다고 수출이 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국가 간 관계에 따라 수출의 성패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죠. 이에 현장에서 방산 기업을 취재하고 있는 이철재 중앙일보 국방선임기자는 “K방산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한국 방산 무기의 가성비가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이제 세계시장 점유율 2.2%를 확보한 ‘도전자’라고 강조합니다. 또 한번 계약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 것이 방산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뉴스 페어링’에선 이철재 기자에게 ①국방선임기자가 본 한국 방산의 실제와 세계시장의 변화 흐름, ②챙겨봐야 할 주요 수출계약과 극복해야 할 리스크 ③그간 K방산 수출의 성공과 실패기를 자세히 들었습니다. 또 AI(인공지능) 방산 기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팔란티어의 강점도 분석해봤는데요. 미래 전장에선 어떤 기업이 살아남을지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를 통해 확인하세요.

🎤진행 : 김홍범 기자

🎤답변 : 이철재 중앙일보 국방선임기자 겸 군사안보연구소장

📊수치로 봐야 보인다…K방산의 진짜 현황

▷김홍범〉 자료 조사하면서 놀란 게 한국 방산이 화제인데, 세계시장 점유율은 2%더라고요. 현재의 주가 급등이 실제 성장보다는 과도한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들기도 했어요. 한국 방산 기업들의 세계시장 내 위치는 어떻게 보는 것이 정확할까요?

▶이철재〉 소위 ‘K방산’이라고 하죠. 우선 K방산이 세계시장의 약 2%를 차지한다는 자료는 스웨덴에 있는 비영리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조사에 기반을 둡니다. 방산 수출 규모는 독특하게 5년치 수출 금액을 합산해서 계산하는데요(방산 계약은 비용을 한 해에 다 지불하지 않고 나눠서 내는 게 관례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반영하는 겁니다). 2024년 기준 K방산의 점유율은 2.2%, 세계 10위였습니다. 2023년엔 2.0%. 순위는 똑같이 10위였고요. 0.2%포인트 올랐지만, 순위는 그대로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김홍범〉 계속 성장하는 추세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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