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패류를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우울증과 원인불명의 신체 이상증세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와요여자대 스즈키 토시카즈 교수 연구팀은 어패류 섭취량과 우울증 사이에 역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와요여자대 학생 86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정신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 증상이나 '미확인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어패류에 함유된 EPA, DHA, 비타민D, 비타민B12 등의 섭취량이 현저히 낮았다. 특히 두 증상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그룹의 어패류 섭취량은 정상 그룹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스즈키 교수는 "최근 젊은 세대의 어패류 소비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트' 4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