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국 산불에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재난 극복 총력 기울일 때"

2025-03-27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 야산에서 산림청 특수진화대원이 산불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3.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산불 피해에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이 "재난 극복을 위해 국가가 총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7일 SNS(소셜미디어)에 "화마가 20여 분의 목숨을 앗아갔고, 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분도 많다고 한다. 천년고찰 고운사를 포함해 2백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2만 7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저희 의원실의 선임비서관도 조모의 자택이 전소되어 임시거처로 옮기셨다 하니 이번 산불의 피해가 더 가깝고 심각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 의원은 "화재 진압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께서 순직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 또한 전해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근본 이유이고, 지금은 재난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여러 정치적 쟁점이 있음에도, 행정부처가 원만하게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똘똘 뭉쳐 재난을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다. 저와 개혁신당도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그리고 재난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재난의 한복판에서 화마와 싸우고 계시는 소방대원들이 부디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10개 산불로 인해 경북 22명, 경남 4명 등 총 26명이 사망했다. 경북 3명, 경남 5명 등 중상자는 8명이고 경북 16명, 경남 4명, 울산 2명 등 경상자는 22명이다. 불에 탄 산불영향 구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3만 6009㏊로 집계됐다. 산림 피해 규모로 보면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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