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한제분·CJ제일제당 등 압수수색…수년간 '밀가루 가격' 짬짜미 혐의

2025-12-11

검찰이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제분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1일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 등 5개사의 본사 사무실 및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들 업체는 기초생필품인 밀가루 가격을 수년에 걸쳐 담합했다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치솟는 물가와 관련해 업체 간 담합 가능성을 제기하며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조처를 주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후 제분 업체들의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대한제분·CJ제일제당·사조동아원·대선제분·삼양사·삼화제분·한탑 등 7개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며 조사를 본격화한 바 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담합 여부와 방식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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