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영자가 황동주와의 핑크빛 기류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9일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는 ‘덱쪽이 소원 들어준 이영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이영자와 인연을 맺은 유튜버 덱스의 소울 푸드, 닭볶음탕을 요리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시작부터 이영자는 “터질게 터졌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바로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이영자의 4촌 하우스 수도관이 터진 것. 꽁꽁 언 바닥을 녹이기 위해 이영자는 가마솥에 물을 끓여 바닥에 뿌리기 시작했다.
이영자는 바닥을 녹이면서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무슨 시간이 나서 연애를 하냐”며 한탄했다. 최근 이영자는 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배우 황동주와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수도가 터져서 바빠 죽겠는데 숙이가 본승 씨랑 동주 씨랑 냉면 먹으러 나오라더라”며 “그 말 듣고 내 속도 터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다 제쳐놓고 뛰어 나가기엔 세월을 너무 많이 경험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주방으로 들어온 이영자는 “지난번에 화분에 심었던 히아신스 꽃이 활짝 폈다”며 “꽃말이 겸손한 사랑이다. 이제 봄이 오고 있나보다”라고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렸다. 이어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황동주와의 관계를 애둘러 표현한 채 닭볶음탕을 완성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