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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동안 6% 가까이 올랐다.
카카오는 26일 5.91% 오른 4만 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권 시장을 가리지 않고 자금을 회수하던 외국인과 기관의 수요가 카카오에는 몰린 것이 주효했다. 외국인은 이날 카카오 주식 452억 8200만원어치를, 기관은 326억 72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에 올랐다. 카카오페이(9.61%), 카카오뱅크(4.14%) 등 다른 그룹주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챗GPT’ 운영사 오픈AI와의 협력 가능성에 따른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전망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5만 7000원에서 5만 9000원으로 상향하고 인터넷·게임 업종 최선호 주로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 부문 적정 가치를 기존 6조 3000억 원에서 7조 1000억 원으로 상향 반영한 결과다.
오픈AI는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 이용자의 쇼핑·예약·결제를 도와주는 AI 비서 서비스 ‘AI 오퍼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 요약, 처리하던 기존 AI 모델과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직접 수행해준다. 국내 모바일 및 커머스 생태계에서 영향력이 큰 카카오와 협업을 하기 좋은 구조다. 키움증권은 “다양한 모델, 솔루션에 기반한 서비스가 오픈 AI 오퍼레이터에 연계돼 카카오 커머스 추천 고도화에 기반한 판매량 증가의 기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선물할 대상의 취향, 선호도 및 반응 등을 개인정보 동의 하에 확인된 카카오톡 대화 등을 통해 유추하고 이를 추천하면서 지인 대상의 관계 개선에 조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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