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육군 기계화부대가 투입된 첫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연합훈련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육군은 '2025년 UAE 연합훈련 태스크포스(TF)'가 UAE군과의 현지 연합훈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UAE 알하므라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에는 제8기동사단 장병들을 주축으로 K2 전차와 K9A1 자주포 등 육군 기계화부대 주요 전력 14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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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합훈련에서 육군은 지난해 카타르 현지 연합훈련보다 한층 다양화된 기계화 전력을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의 전차·자주포·장갑차는 UAE 사막에서도 기동사격과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최대 발사속도 사격 등을 능숙히 실시했다.
특히 K2 전차는 표적 자동획득·추적 기능을 갖춘 최신 사격통제장치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현지 군 관계자들은 K2 전차와 K9A1자주포 등에 직접 탑승해 국산 무기체계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이주현(중령) 현지연합훈련대장은 "UAE 사막의 극한 환경에서도 원활히 장비를 운용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병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육군은 UAE·카타르와의 연합훈련 정례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도 우방국들과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