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는 박철우 동문(97학번)이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제27대 총장으로 취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4년이다.
박철우 동문은 목원대에서 음악학사와 교회음악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캘리포니아 개혁신학교에서 교역학석사를, 서울장신대학교에서 신학박사를 각각 받았다.
그는 구세군 한국군국사관학교와 구세군미동군국사관학교(미국), 구세군국제사관대학(영국) 등 다양한 기관에서 수학하며 사관으로서의 전문성을 다져왔다. 박철우 동문은 미국 북가주 산호세 주사랑교회 전임전도사로도 활동했고, 구세군에서는 관작영문 담임사관(충서지방), 대한본영 음악담당관(구세군 찬송가 편집인), 아현영문 부담임사관, 영등포영문 담임사관 등을 역임하며 사관으로서의 사역과 헌신을 이어왔다.
박철우 동문은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서 새로운 사역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구세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회와 교회에 헌신할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변화와 갱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박철우 동문이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목원대와 구세군의 자랑”이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헌신은 구세군과 한국 교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세군은 기독교의 한 교파로 1865년 영국 런던에서 ‘기독교 선교회’로 시작했고, 1878년 구세군으로 이름을 바꿨다. 구세군은 기독교 복음 전파와 사회봉사를 목표로 전 세계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고,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는 이런 사명을 수행할 사관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는 대한제국 말기인 1910년 2월 15일 서울에서 구세군성경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1912년 사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일제강점기에는 신사참배 반대로 강제 폐교당하기도 했으나 해방 후 다시 개교했다.
2015년 2월에는 구세군사관학교를 폐교하고 2015년 3월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를 개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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