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을 앞둔 가운데, 7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영화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촘촘해진 캐릭터 서사를 펼쳐내며 안방 극장까지 흥행 랠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3일(화) 웨이브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완전판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에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자리잡고,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총 7개의 에피소드로 담아냈다.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 후 호평을 얻은 영화를 시리즈 완전판으로 공개하며, 극장판에서 압축됐던 서사를 7부작으로 풀어내 보다 깊고 입체적인 이야기들을 펼쳐낼 예정이다.

특히 영화를 관람한 후 '콘크리트 마켓' 세계관의 덕후를 자처했던 관객들에게 이번 시리즈 완전판은 궁금증을 200% 충족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2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주요 사건을 밀도 있게 압축해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몰입의 재미를 만들어 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영화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세계관의 디테일은 물론, 촘촘한 서사와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성 등을 한층 풍부하게 풀어내며 영화와는 또 다른 결의 서사적 만족과 감정적 여운을 전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시리즈 완전판에서는 마켓이 생겨나는 과정부터 ‘희로’와 ‘세정’의 깊은 우정, ‘희로’와 ‘태진’, ‘철민’이 서로 다른 목적으로 절대 권력자 ‘상용’을 몰아내기 위해 벌이는 거래, 그리고 영화에서는 디테일하게 볼 수 없었던 ‘세정’과 ‘이미선’의 깊은 서사까지 각 캐릭터간의 더욱 촘촘해진 관계를 만나볼 수 있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극장판과 시리즈 완전판을 잇는 이번 시도는 다변하는 콘텐츠 시장 속에서 극장과 OTT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안하는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신선한 행보로 새로운 덕후몰이 시리즈의 탄생을 기대케 하는 '콘크리트 마켓' 시리즈 완전판이 영화와는 어떤 다름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