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쇼] 코뿔소 같은 매력? 이네오스에겐 2대면 충분

포털액슬 프로토타입· by 첼시트럭 컴퍼니 등

강인한 외관+실용적인 디자인 스타일 완성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아태지역서 국내 최초 공개

전국 서비스센터 6곳, 부산 전시장 신규 오픈 예정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INEOS Automotive)가 오프로더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2종을 공개했다.

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검은 위장막이 걷히고 모습을 드러낸 두 모델의 첫인상은 코뿔소 두 마리가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었다. 명확하고 단도직입적인 디자인, 강력한 엔진과 신뢰할 수 있는 변속기 등이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강인하고 타협하지 않는 그레나디어로부터 오프로드 초대장을 받은 것만 같았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이번 쇼에서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과 그레나디어 by 첼시트럭 컴퍼니를 공개했다.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래더 프레임 새시'와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활용해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내구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도하 깊이는 800mm에서 1050mm로, 최저 지상고는 264mm에서 514mm로 증대됐다. 독일 티유브이슈드(TÜV SUD) 인증 서스펜션 스프링과 전후면 충격 흡수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 프로토타입은 다양한 산업과 구조 현장에서도 혁신적 설계를 검증받았다. 최대 3500kg에 달하는 견인 능력과 871kg의 적재 용량을 갖춰 일반 사용자는 물론 구호 서비스 단체나 상업용 차량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저스틴 호크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그레나디어는 처음부터 높은 활용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설계된 만큼, 어떠한 목적과 취향에도 손쉽게 맞춤화할 수 있다"며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은 그러한 가능성을 실현한 하나의 구체적 사례"라고 강조했다고다.

그레나디어 by 첼시트럭컴퍼니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강인한 오프로드 성능이 조화를 이루는 차다. 3피스 프론트 해머 그릴 카울로 그레나디어의 정체성을 대담하게 재해석했고, 40mm 폭의 휠 아치와 오버펜더로 우아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몬디알 레트로 휠과 35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거친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는 "클래식한 오프로드 디자인 언어를 섬세하게 재해석해 도시의 고급스러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에도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모델을 업그레이드했다"며 "도시적 라이프 스타일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대중성을 확보해, 더 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한국 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그레나디어가 가장 먼저 출시되는 시장이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그레나디어 공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저스틴 호크바 사장은 "한국은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핵심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성장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국내 시장 공급과 공식 수입·판매를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차봇 모빌리티의 계열사 '차봇모터스'에 맡기고 있다.

차봇모터스는 차량 판매와 시승, 출고부터 AS까지 담당한다. 국내 서비스센터는 서울, 일산, 신갈, 대전, 전주 등 주요 지역에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에 전시장 신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