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의 거래량이 하루 새 10배 폭증해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의 거래대금을 앞질렀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해당 코인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이다.
24일 오후 2시 11분 빗썸에서 오피셜 트럼프의 거래량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배 증가했다.
오피셜 트럼프는 지난 24시간 동안 빗썸에서만 총 2064억2800만 원어치 거래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거래대금(1259억 원)보다 높은 수치다.
오피셜 트럼프에 투자 수요가 몰린 이유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오피셜 트럼프 투자자들과 저녁 만찬 자리를 마련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 홍보 웹사이트에는 오피셜 트럼프를 가장 많이 매수한 220명과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만찬을 진행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에서 가상자산의 미래에 대해 직접 얘기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만찬은 다음 달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시장에서 오피셜 트럼프의 가격은 6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빗썸에서도 가격이 전일 대비 31.35% 오르며 한국 투자자 관심도 쏠린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을 앞둔 지난 1월 오피셜 트럼프를 발행했다. 해당 코인은 발행 직후 코인마켓캡에서 가격이 960%가량 뛰며 가격 변동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정치 밈 코인'을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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