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호흡 증세로 쓰러지면서 인근 병원에 후송됐던 수원 KT 포워드 문성곤이 정밀 검진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KT 관계자는 20일 기자와 통화에서 “병원에서 뇌 CT 등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큰 문제가 없어 무사히 귀가했다”면서 “팬들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성곤은 이날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78-76으로 승리한 뒤 쓰러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4강 PO 진출을 축하하는 동료들과 함께 라커룸에서 환호하던 그는 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과호흡 증세로 쓰러졌다.
가슴 쪽 근육에 통증을 호소했던 문성곤은 동료들의 부축을 받아 라커룸으로 옮겨져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문성곤은 의식이 명료했고, 가족과 함께 정밀 검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