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에 원유생산량 급감

2024-10-16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무덥고 긴 여름 대비 젖소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야

올 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원유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초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빠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또 평년보다 긴 장마에 연일 34도가 넘는 낮 더위,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지속일수마저 기록을 갱신했다.

역대급 더위는 덥고 습한 기후에 취약한 홀스타인 품종을 주로 사육하고 있는 국내 낙농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낙농진흥회 원유생산통계에 따르면 지난 폭염이 절정이였던 8월 전체 원유생산량은 15만663톤으로 지난 3년간(2021~2023년) 8월 평균 원유생산량 대비 6.7% 감소한 것.

7월 원유생산량도 16만3천10톤으로 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9월까지 늦더위가 지속되는 등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올해 3분기 원유생산량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9월호)의 추정치(47만2천~47만4천톤)보다 더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와 같이 무덥고 긴 여름이 앞으로 계속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농가들은 여름철 사양관리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하며 특히, 무더위에 지친 소들이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해 생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환절기에도 세심한 관리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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