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리콜 시정률 87.1% '역대 최고'

2025-03-28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 리콜(자발적 시정조치) 시정률이 87.1%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리콜 시정률은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중 실제 조치된 차량의 비율로 산정한다.

2020년 75.3%였던 시정률은 2022년 80.7%, 2023년 85.9% 등으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목표치였던 87%를 넘어섰다.

내년까지 중장기 목표는 90% 수준이다.

28일 공단은 한국과 동일한 리콜 관련 제도를 시행하는 미국의 지난해 리콜 시정률(64.7%)보다 크게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공단은 보험개발원과 협업해 차량 실소유자 정보와 리콜 대상이 된 차량 정보를 확보한 뒤 제작사에 차량 말소 정보와 리콜 대상 위치 정보를 제공해 리콜 준비기간을 7주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단 검사소를 방문한 차량에 리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 리콜 미조치 차량 3만대는 즉각 조치하도록 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리콜 이행률이 낮은 차량에 대한 추가적인 독려 방안을 마련하는 등 리콜 관련 서비스의 국민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팀 press@jeonp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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