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음바페가 ‘엘 클라시코 참사’의 가장 큰 문제? 바르셀로나전서 겨우 8km 뛰었다 “레알 수비의 문제”

2024-11-04

천하의 킬리안 음바페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큰 문제라는 비판이 있다.

레알은 지난 10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5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홈 경기 엘 클라시코에서 0-4 대패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레알은 258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크게 무너지며 101번째 패배(105승 52무)를 당했다. 그리고 2022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엘 클라시코에서 4실점했다.

레알이 잃은 건 더 있었다. 라리가 4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2023년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후 397일 만에 패배했다. 엘 클라시코 4연승도 끝났다.

음바페의 부진 역시 아쉬웠다. 그는 2번의 결정적 기회를 놓쳤고 8번의 오프사이드를 기록,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심지어 2번이나 바르셀로나 골문을 열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음바페의 엘 클라시코 부진에 있어 오프사이드만큼 아쉬웠던 것이 활동량이다. 이날 레알은 바르셀로나보다 활동량이 떨어졌다. 레알에서 분석, 바르셀로나보다 10km 적게 뛰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음바페는 고작 8km를 뛰는 데 그쳤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안첼로티 감독의 최우선 과제는 수비 개선이다. 이는 최전방부터 시작되는데 음바페의 영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음바페는 엘 클라시코에서 총 8km를 달렸다. 이는 공격수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선수는 10km 이상, 많으면 12-13km를 뛴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해서 음바페가 덜 뛰며 득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총 8골을 넣고 있지만 3골이 페널티킥이다. 그리고 리그에선 6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1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14골)와는 무려 8골차다.

물론 음바페의 8골이 적은 건 아니다. 리그 6골 역시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문제는 수비에 힘을 쓰지 않는 만큼 득점 생산력을 올려야 하는데 결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음바페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지금의 득점 기록은 분명 아쉽다.

심지어 음바페가 덜 뛰게 되면 결국 수비 부담은 동료들에게 전해진다. ‘렐레보’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하며 “음바페가 수비를 소홀히 하면 다른 선수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레알의 수비 방식에 있어서도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주드 벨링엄은 음바페가 덜 뛰면서 피해를 받는 선수 중 1명이다. 그의 수비 부담은 전보다 더 늘었고 이로 인해 공격에서의 영향력 역시 줄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상대 골문과 더 가까운 곳에 있었던 그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음바페 합류로 인해 깊숙한 곳으로 물러났으며 그 결과 단 1골도 없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어도 결국 역할 분배, 동선 정리 등 디테일한 부분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 지금의 레알은 분명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으나 그 힘을 100% 내지 못하고 있다. 엘 클라시코 대패는 이를 설명해주고 있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 음바페의 활동량을 끌어올리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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