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28 자연계열 학문분야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과목’ 안내

2025-04-02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가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의 과목 선택을 돕고자 ‘2028학년도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발표했다. 2023년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2028학년도에 맞춰 개정했다.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 체계로의 개편에 맞춰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변별력 보완을 위해 정시 수능전형에도 수능 외에 고등학교 학생부 교과 이수 현황을 추가로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입학전형에는 수능과 내신, 교육과정 등에 몇 가지 큰 변화가 있다. 먼저 인문·자연의 구분이 없는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다. 학생부 내신은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뀐다. 교육과정에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수학·과학 교과의 과목명이 변경된다. 과학Ⅱ는 두 과목으로 나뉘며 수업의 범위가 바뀐다. 정보교과도 분리해 신설한다.

경희대는 대학의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특성을 반영한 교과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했다. 자연계열은 학문의 특성상 학습 단계(위계)가 있다.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학을 위한 기초과목을 충실하게 이수해야 입학 후 전공과목을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다.

고등학교 과정은 진로를 다양하게 탐색해야 할 시기다. 진로가 결정되지 않거나 바뀌는 학생도 많다. 전국 고등학교의 교육여건도 다르다. 경희대는 이를 고려해 권장과목을 최소화했다. 학문의 특성상 학습 단계(위계)가 뚜렷하지 않은 ‘인문계열’과 1학년 때의 전공 탐색을 거쳐 전공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자율/자유전공학부’는 권장과목을 별도로 두지 않는다.

2028학년도 자연계열 학문분야 고등학교 교과이수 권장과목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모두 활용된다. 학생부전형의 서류평가에 반영되는 2028학년도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과목 개정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했다. 수학은 수능 출제 범위에 포함된 ‘확률과통계’를 ‘핵심과목’에 포함했다. ‘물리학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는 두 과목으로 나뉜 과목을 전공 학문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반영했다.

‘핵심과목’은 ‘필수적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이다. ‘권장과목’은 ‘가급적 이수’를 권장하는 과목이다. 대입전형 평가에서는 핵심과목을 미이수한 경우에는 감점, 권장과목을 이수한 경우에는 가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수학·과학 교과의 최소 이수학점을 제시했다. 수능전형에서도 학생부 교과이수 현황을 반영한다. 수학·과학 교과의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의 이수학점이나 과목 수를 기준으로 한다. 수학교과는 18학점(단위), 5과목 이상 이수하거나 과학교과의 경우 20학점(단위), 6과목 이상 이수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미적분과 기하)과 과학 선택과목 응시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과 같이 학생부의 수학 및 과학교과에서 최소 이수학점을 이수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공동과목과 융합선택과목은 제외하고 수학·과학의 전문교과는 포함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년 이전 졸업자는 학점 대신에 단위를 반영한다.

경희대 송주빈 입학처장은 “권장과목의 두 개 미이수가 지원자격의 결격은 아니다. 다만 대학 수학을 위한 기초과목의 충실한 이수를 돕기 위해 고등학교 교과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했다. 대학의 인문계열 학문분야는 권장과목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자율/자유전공학부도 권장과목을 두지 않았다. 고등학교에서 진로가 명확하지 않거나 진로를 변경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열린전공 학생은 대학 2학년 진학 시에 전공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2028학년도 대학 자연계열 학문분야 고등학교 교과이수 권장과목은 향후의 의견 수렴과 대학간 공동연구를 거쳐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최종안은 오는 2026년 3월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4월 경희대 입학홈페이지와 대교협 입시정보포털에서 최종 확정 발표된다.

송주빈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게 자연계열에 한해 권장과목을 최소화했다. 진로가 변경되거나 학생부가 없는 학생을 위한 포용적 전형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경희대의 대학 자연계열 전공 학문 분야의 교과 이수 권장과목 발표가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개편과 수능 및 내신 체계 개편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등학교 1학년의 과목 선택과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과 운영에도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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