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트리, 태국 교류 본격화···아시아 서브컬처 시장으로 확장 나선다

2025-10-20

팬소통 플랫폼 팬트리(Fantrie)가 태국 현지 크리에이터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아시아 서브컬처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팬트리는 최근 태국 주요 코스프레 주최자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정기적인 상호 교류 및 공동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동남아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넓히고, 한-태 간 콘텐츠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태국 현지서 첫 교류행사 개최···코스프레와 네트워킹으로 이어진 한-태 협력

이번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팬트리는 지난 10월 4~5일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코스프레 행사 참여와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4일(토)에는 방콕 Mr. Fox Live House에서 열린 서브컬처 페스티벌 'CosplayPlus 7'에 한국 대표 코스플레이어 너울, 리엔, 밤비, 희야 등 팬트리 소속 4인이 공식 참가했다. 무대 퍼포먼스와 팬 사인회, 포토 세션 등을 통해 K-콘텐츠의 매력을 현지 팬들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튿날인 5일(일)에는 방콕 Anthor Round에서 팬트리가 주최한 'Fantrie Networking Party'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 각국의 50여 명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참석했으며, 타코, 드림타무, 미니츄 등 태국 대표 코스플레이어들도 함께해 한-태 인플루언서 간 협업과 공동 프로젝트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팬트리는 이번 행사와 네트워킹 파티를 통해 양국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실질적 교류 플랫폼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팬트리 측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팬덤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태국·동남아 크리에이터들이 팬트리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양방향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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