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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브래든턴 골프장(파71)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공동 선두 나나 메드센에 3타 차 공동 12위다. 슬럼프와 손목 부상으로 고생한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박성현은 2019년 여름에 뜨거웠다.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2위를 하더니 이어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손베리 챔피언십에선 공동 6위에 올랐다. 이어 두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톱 10에 들었다. 에비앙 챔피안섭 공동 6위, AIG 여자오픈 공동 8위였다. 박성현은 2019년 여름 5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 2등 한 번 포함 모두 톱 10에 들었다. 그 중 3개 대회가 메이저대회였다.
5개 대회 연속 톱 10을 한 박성현으로서는 이후 톱 10을 하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릴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2019년 후반 샷감이 떨어져 톱 10을 못했다. 2020년 코로나19와 어깨 부상으로 인해 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은 슬럼프로 발전됐다. 2021년과 2022년은 최악이었다.
2023년 후반 반등의 기미가 보였다. 박성현은 10월 BMW 챔피언십 마지막 두 라운드를 68타와 66타로 L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했다. 슬럼프라는 긴 터널을 벗어나는 듯했다.
박성현은 그러나 한 달 후 KLPGA 투어 대회에 나갔다가 땅에 묻혀 있던 바위를 쳐 왼쪽 손목 인대가 끊어져 2024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박성현은 1년 여만에 참가한 LPGA 경기에서 68타 공동 12위로 시작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이 톱 10에 든다면 2019년 여름 이후 4년여 만에 첫 톱 10이 된다.
한편 윤이나는 LPGA 데뷔전을 1오버파 공동 72위로 끝냈다. 윤이나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7%(4/14)였다. 퍼트 수도 32개로 많았다. 지난해 Q시리즈 수석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공동 12위다. 또 다른 신인왕 후보 다케다 리오(일본)는 2언더파 공동 22위다.
임진희가 5언더파 공동 3위다. 이정은6과 고진영, 이미향은 4언더파 공동 6위이며 박금감, 주수빈, 재미교포 제니 배는 2언더파 공동 22위다. 이소미와 장효준은 1언더파 공동 36위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