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해상도 지원, 기기 성능 대폭 향상…'게임챗'으로 음성 채팅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게임기이자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 기종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을 6월 5일로 확정했다.
닌텐도는 2일(한국 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에 맞춰 발매될 론칭 타이틀로는 레이싱 게임 '마리오 카트 월드'가 선정됐다.
닌텐도의 간판급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이싱 게임으로, 전작과 달리 경주에 참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자동차를 타고 넓은 맵을 탐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 스위치 2'의 기기 화면 크기는 6.2인치에서 7.9인치로 커졌지만, 두께는 13.9mm로 동일하다.
휴대 모드에서는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120프레임까지의 주사율을 지원하며, TV와 연결된 독에 연결할 경우 2160p(4k) 해상도까지 늘어난다.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은 홈에 맞춰서 끼워야 했던 기존 '스위치'와 달리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으며, 마우스처럼 바닥에 놓고 게임을 컨트롤할 수도 있다.
내부 저장 공간은 32기가바이트(GB)에서 256GB까지 늘어났고 음향·기기 냉각 성능도 향상됐다.
제작진은 '닌텐도 스위치 2'가 이전 세대 기기로 출시된 게임까지 하위 호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이날 기존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젤다의 전설' 시리즈 대표작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을 비롯해 여러 기존 게임의 '닌텐도 스위치 2' 버전 시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다만 기존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의 경우, '닌텐도 스위치 2' 사양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별도의 업그레이드 팩을 구매해야 한다.

아울러 반다이남코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엘든 링', 국제 시상식을 휩쓴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하데스'의 후속작 '하데스 2', 캡콤의 대전 액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6', 2인용 어드벤처 게임 '스플릿 픽션' 등도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으로 출시된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신기능으로는 '게임챗'이 소개됐다.
'게임챗'은 여러 다른 사람과 동시에 음성 채팅을 하고, 화면을 공유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게임챗'은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에 새롭게 추가된 'C' 버튼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별도의 외장 카메라 '닌텐도 스위치 2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 비출 수도 있다.
C 버튼과 함께 바닥에 2개의 새로운 버튼이 붙은 새로운 '프로 컨트롤러'도 출시된다.

'게임챗' 기능은 유료 온라인 멤버십이 필요하지만, 2026년 3월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닌텐도는 오는 4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닌텐도 스위치 2 체험회'를 차례로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5월 31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며, 참가자는 사전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닌텐도가 2017년 출시한 이전 세대 기기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에서 1억5천만 대가 넘게 팔린 히트작 게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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