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밀, 액상화 생략 기술로 유통 혁신…식품 산업의 미래 제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기술혁신형 선도기업인 푸드테크 스타트업 ㈜휴밀이 CJ인베스트먼트, 동문파트너즈 등 VC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휴밀의 차별적 소재 기술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휴밀은 곡물을 활용한 식물성 밀크 파우더 제조 기술을 통해 유제품 시장을 목표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기술은 액상화 생략 가능 공정으로 제조 시간과 원가를 절감하며 운송 및 보관 비용을 줄이고 유통기한을 늘리는 장점이 있다.
투자를 통해 휴밀은 B2C, B2B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B2C에서는 간편 대용식 브랜드 '가루선생'의 성공을 기반으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또 다른 브랜드 '온리소이'도 곧 출시 예정이다. B2B 시장에서는 대형 식품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CJ인베스트먼트 김현규 수석심사역은 "대체식품 시장 내에서 휴밀의 기술과 제품 라인업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휴밀 김경환 대표는 "R&D 강화와 제품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욱 진흥원장은 "휴밀이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대체 식품 시장은 2030년까지 215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휴밀은 이 시장에서 혁신적 기술로 두각을 나타낼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