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에 첫 히스패닉계 총장이 탄생했다.
지난 5일 UCLA 웨스트우드 캠퍼스 로이스홀에서 훌리오 프랭크(사진) 총장의 공식 취임식이 열렸다. 프랭크 총장은 지난 1월 취임했으며, UCLA 역사상 일곱 번째 총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캐런 배스 LA시장, 마이클 드레이크 UC총장, 재닛 라일리 UC이사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UCLA와 공공 고등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약 6000명이 참여한 ‘UCLA 커넥츠’ 행사와 함께 열린 취임식에서 프랭크 총장은 UCLA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UCLA를 21세기 대학의 모델이자, 고등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마이애미대 총장이자 세계적 공공보건 전문가인 프랭크 총장은 “UCLA는 LA에 있는 대학이 아니라 LA 그 자체”라며 지역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 졸업생의 평생 학습을 지원하는 ‘UCLA 포 라이프(UCLA for Life)’ 프로그램과 유대인 혐오 등 차별 대응 프로그램도 함께 발표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