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의 선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Ep.6 며느리와 함께한 인생 첫 빵 만드는 시간|여에스더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며느리를 초대해 함께 휘낭시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여에스더 며느리에게 “내 생일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마라. 어버이날도. 남편에게 평생 선물 안 받는 이유가 마음에 안 드는 걸 사와서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 아빠에게 처음 받은 선물이 성호 낳기 3개월 전이다. 배가 부르니까 효도 신발 샌들하고 살색으로 된 두꺼운 임산부용 팬티였다. 남편한테 받는 첫 선물로 그런 걸 받고 싶겠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며느리는 “그런데 나는 실용적이라 좋다고 생각한다”며 “남편은 내가 교육을 시켰다. 남편이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내가 하지 마라고 하고 ‘내가 뭐 좋아하는지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과생들은 알고리즘 입력하듯 알려줘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진짜 현명하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안 하면서 세련된 서프라이즈를 30년 동안 원했다. 네가 나보다 낫다. 나는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여에스더와 며느리는 두 사람의 첫 식사 자리를 회상했다. 며느리는 가장 존경하는 위인이 누구냐고 묻는 홍혜걸의 질문에 막사이사이를 대답했다며 이 말이 나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며느리는 “그때 우리 아빠가 아버님에게 독서를 즐긴다고 했는데, (시아버지가) 가장 존경스러운 위인이 누구냐고 묻더라. 눈 앞이 새하얘지는데 딱 두분이 생각 났다. 한 명이 쑨원이고 나머지가 막사이사이인데 뭘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고 막사이사이상이 있고 필리핀 평화를 위해 일했던 것만 기억이 났었다”는 일화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