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토론토전 1이닝 2K 무실점, 최고 163.3㎞ ‘쾅’, ERA는 ‘0’

2025-04-11

불혹을 향해 가는 나이에도 불같은 강속구는 여전하다.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의 패스트볼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채프먼은 1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총 11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가 무려 10개였다. 특히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무려 101.5마일(약 163.3㎞)이 찍혔다. 이날 채프먼이 던진 11개의 공 중 100마일이 넘는 공은 무려 5개였다.

채프먼은 선두타자 타일러 하이네만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초구 몸쪽 99.6마일(약 160.3㎞) 패스트볼을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보 비셰트를 4구 만에 100.8마일(약 162.2㎞) 싱커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채프먼은 안드레스 히메네즈도 4구 만에 낮게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채프먼이지만, 강속구의 위력을 앞세워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보스턴은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초 먼저 1점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10회말 2점을 뽑아 4-3 승리를 챙겼다. 7승7패가 된 보스턴은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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