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행사인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11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진흥공단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소상공인과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2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790만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버팀목”이라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소상공인을 위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도 “소상공인대회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축인 소상공인의 저력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도 소상공인이 중심이 되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특별관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장에서는 최근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의 해외 수출 주력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미라트스튜디오가 선보인 AI 뷰티 솔루션은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개인별로 어울리는 스타일과 퍼스널 컬러를 추천하고 두피 상태와 헤어스타일까지 분석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했다. 2030세대는 물론 6070세대까지 남녀노소 관람객들이 체험을 위해 긴 줄을 서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소상공인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된 K뷰티관 ‘두근두근’에서는 릴리커버가 고객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기술관도 눈길을 끌었다. 넥스트페이먼츠가 개발한 소상공인 전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카메라와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성별과 연령대를 인식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올해부터 일부 소상공인 매장에 도입한 결과 매출이 약 23% 증가했다”며 “중기부가 추진하는 디지털·AI 전환 흐름에 맞춰 소상공인을 위한 온톨로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21점과 기관장 표창 126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서대호 서진종합건축설비 대표는 건축설비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과 사고 예방을 위한 새로운 시공 기법을 도입하고 무료 보일러 점검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양연숙 한탄강큰집 대표는 연천군 소상공인연합회 지부장으로서 업종 간 협력과 지역 행사 개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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