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데려왔네’ 맨시티 입 찢어진다···라인더르스, EPL 개막전 1골·1AS 활약에 펩 감독·언론 ‘극찬’

2025-08-18

맨체스터 시티가 새 얼굴 티자니 라인더르스(27)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맹활약에 고무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대만족감을 드러냈고, 현지 매체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시티는 1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의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주포 엘링 홀란이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홀란 못지 않게 맹활약한 라인더르스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그는 풀타임을 뛰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볼터치 82회를 하면서 패스 성공률 91%(52.57), 공격지역 패스 7회, 기회 창출 1회, 박스안 터치 5회를 기록했다. 그라운드 경합에서는 11회 중 10회를 승리했다. 안정된 경기 조율과 날카로운 패스,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중원에 힘을 불어넣었다. 통계 매체 풋몹은 라인더르스에게 홀란 다음으로 높은 평점 8.1점을 매겼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인더르스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에서 뛰다 이번 여름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137억원)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로 떠나고 로드리는 아직 부상에서 복귀하지 않아 중원이 다소 헐거워져 시즌 초반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새얼굴 라인더르스가 EPL 데뷔전부터 중원에서 펄펄 날면서 활짝 웃었다. 그는 구단 전설인 세르히오 아궤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라인더르스는 EPL 데뷔전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달성한 맨시티의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2011년 8월 스완지 시티와의 데뷔전에서 아궤로가 달성한 것과 14년 만의 맞먹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라인더르스의 활약을 극찬했다. 그는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라인더르스는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훌륭했지만 오늘은 더 대단했다. 그가 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영입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넓은 공간을 커버하고, 볼을 소유한 뒤에도 움직임이 뛰어나다. 그리고 계속해서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까지 노린다. 정말 만족한다”라며 칭찬했다.

현지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도 “경기 시작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비에서는 끈기를 보였고, 공격에서는 추진력을 밸런스있게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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