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연승 행진이 ‘8승’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5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방문경기에서 2대3으로 졌다. 지난달 도쿄시리즈 2연전 승리를 시작으로 8연승을 질주했던 다저스는 이날 올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다저스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상대 팀 트레이 터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3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3루로 급하게 공을 던지다가 악송구했다. 터너는 공이 뒤로 빠진 사이 홈을 밟았다.
필라델피아 선발 헤수스 루사르도에게 묶여 7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다저스는 7회말 2실점으로 0대3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무키 베츠의 볼넷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중월 투런포로 2대3까지 추격했지만 더는 득점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한국계 혼혈선수인 에드먼은 3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선발 루사르도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