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김선우(175cm, G)가 경희대와의 ‘사자 더비’에서 포효했다.
한양대는 21일(금)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경희대를 58-57로 눌렀다.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 끝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이날 김선우는 36분 27초 동안 13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사자 군단의 우두머리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선우는 경기 종료 후 방송 중계에서 “1쿼터에는 준비한 게 안 나왔다. 2쿼터 때부턴 감독, 코치님께서 연습한 것들을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자신감을 가졌더니 후반 들어서 연습했던 것들이 잘 나왔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2022년 대학 무대를 밟은 아기 사자 김선우는 어느덧 4학년 최고참이 됐다. 그리고 프로 진출을 앞둔 2025년,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김선우는 “감독님께서 내가 1학년 때부터 ‘원팀’을 강조하셨다. 감독님과 4년을 함께하다보니,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게 뭔지 잘 안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려 한다”라고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이야기했다.
그리고 김선우는 “내게 키가 작다는 수식어가 붙는 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슛 연습은 기본이고, KBL에 있는 단신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 지 찾아본다. 감독님께서도 앞선 수비를 열심히 하고, 누구보다 한발 더 뛰라고 하셨다. 공이 있는 위치에 가장 먼저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프로 진출을 위해 들이는 노력도 밝혔다.
한편, 한양대는 겨울부터 뛰는 농구, 이른바 ‘육상농구’를 갈고 닦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빠른 농구를 선보였다.
김선우는 “겨울부터 많이 준비했다.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고 들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다. 많이 찾아와 주시면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며 시즌 첫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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