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유리 빨대’ 다회용…‘해초 빨대’ 자연분해

2024-09-15

환경부가 2019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 일회용 빨대의 연간 사용량은 약 24억개로 추정된다. 최근 종이 빨대의 친환경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이들을 대체할 다양한 제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

스테인리스 빨대=튼튼한 다회용 빨대를 찾는다면 스테인리스 빨대가 제격이다. 실수로 떨어뜨리더라도 깨지거나 부러지지 않아 휴대하기도 좋다. 스테인리스 소재는 부식이나 변색에 강하며, 특히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땐 시원함이 더 잘 느껴진다. 친환경 빨대 가운데서도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사용 후엔 빨대 전용 솔로 내부를 씻어 다시 사용하면 된다.

유리 빨대=다회용 빨대 위생이 중요하다면 유리 빨대(사진)를 사용해보자. 내부가 투명하게 보여 얼룩이나 이물질이 바로 확인된다. 유리 빨대는 조리기구에 사용하는 내열 강화유리로 만들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에도 사용 가능하다.

갈대·보리 빨대=갈대의 줄기를 잘라 살균 세척을 거쳐 빨대를 만든다. 자연 분해되며 세척 후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 보리 빨대는 추수 후 버려지는 보릿대를 이용했다. 속이 빈 보릿대는 냄새도 없고 플라스틱 빨대와 흡사한 촉감이다.

해초 빨대=해외에선 해초로 만든 먹을 수 있는 빨대가 주목받고 있다. 해초 빨대는 튼튼하고 질긴 바닷속 해초로 만들어 물속에서 24시간 동안 형태를 유지하지만 쓰레기로 버렸을 땐 60일이면 자연 분해된다. 바닐라·감귤 등 천연 과일, 채소로 다양한 맛과 영양도 첨가했다. 열량도 0㎉다.

김보경 기자 bright@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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