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22일 ML ‘만장일치’ 선출 도전

2025-01-16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52)가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오는 22일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을 노리는 이치로는 미·일 양국에서 모두 명예의 전당행이 유력해졌다.

일본 야구전당박물관은 16일 “이치로와 마무리 투수 출신 이와세 히토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고 발표했다.

이치로는 349명의 유효 투표 중 323표(92.6%)를 받았으며 이와세는 308표(88.3%)를 획득, 유효 투표수의 75%를 넘겨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특히 이치로는 역대 7번째로 자격을 얻은 첫해에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이와세는 2번째 만에 성공했다.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에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다. 1991년 오릭스의 4순위로 지명받아 일본에서 9년, 미국에서 19년 선수 생활을 보냈다”면서 “지금은 야구의 미래인 고교생 등 어린 선수들과의 만남이 큰 목표가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 여러 요인으로 야구가 바뀌어가고 있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마주보는 야구는 순수한 것이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계속 만나고 싶다”며 유소년 야구 육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치로는 1992년부터 2000년까지 오릭스에서 뛰면서 9년 동안 타격왕 7차례에 오르며 1278안타를 기록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 시애틀로 이적해 19년간 빅리그를 누비며 3089안타를 기록하며 10시즌 연속 200안타에 아메리칸리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치로는 22일 발표되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에서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만장일치’ 헌액을 노린다. 이치로는 지난 12일까지 공개된 202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127명으로부터 모두 지지를 받아 득표율 100%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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