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은퇴하는 워런 버핏

2026-01-01

6,100,000%.

워런 버핏(95)이 이끈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말까지 60년간 올린 것으로 추산되는 누적 수익률이다. 1965년 망해가던 직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뒤 보험과 철도 등 200여개 자회사를 둔 연 매출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지주사로 키워내며 버크셔 해서웨이와 버핏은 동의어가 됐다.

지난 1일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CEO직은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이 물려받았고, 버핏은 회장직만 유지한다. 버핏의 퇴진은 예정된 바다. 지난해 5월 ‘연례 주주 서한’에서 2025년 말 CEO직 승계를 밝힌 그는,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서한’에서는 “나는 이제 조용히 지내려 한다”며 은퇴 결심을 재확인했다.

장기 투자와 가치 투자, 복리의 힘을 강조하는 버핏이 이룬 부는 어마어마하다. 지난 1일 기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버핏의 자산은 1540억 달러다. 세계 6위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이룬 부의 대부분을 사업가로서가 아니라 전문투자자로서 일궈 냈다는 점이다. 전설적 투자자란 말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버핏은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며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오마하의 현인’이란 수식어답게 버핏이 남긴 철학적인 조언도 수많은 이들에게는 삶의 지침이 되고 있다. 버핏 어록 중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새길 이들에게 어울릴 말을 골라보았다. “과거의 실수로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그 경험에서 조금이라도 배우고 나아가면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나아질 수 있다.”(2025년 11월 ‘추수감사절 서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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