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김영철과 운명이라 생각해 “결혼하자고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2025-02-03

방송인 사유리가 김영철에게 프러포즈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월31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선 넘는 개그로 영철의 심기를 건드린 사유리의 일본식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송인 사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영철과 사유리는 ‘연예계 한국 대표와 일본 대표’를 담당해 촬영을 진행했다. 김영철은 최근 자신이 본 신점에서 일본, 중국, 태국을 추천받고 ‘일본에서 섭외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초대했다고. 또 일본어 선생님이자 특별 선생님으로 모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유리는 김영철과 인사를 나눈 후 “오빠한테 프러포즈한 거 기억나냐”고 질문했다. 김영철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 그는 “오빠랑 내가 우연히 압구정 청담동에서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틀 연속으로 계속 마주쳤을 정도.

사유리는 “세 번째로 만나게 되면 우리는 운명이니까 결혼하자고 그랬다”며 “그런데 오빠가 싫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이 “그때 그랬나?”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당황하자 “내 남자친구 차에 타고 있었는데 오빠를 지나쳤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그때 남자친구 있을 때였지?”라며 방송인 이상민을 언급했다. 사유리는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는 상황. 그는 “이상민 형이랑은 어떤 관계였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X다 X남편”이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사유리와 이상민은 2014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에 가상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첫 만남부터 국제 커플의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사유리는 “근데 오빠는 왜 항상 압구정에 걸어 다니고 있냐”며 “압구정에 가면 오빠가 항상 내 앞에 지나간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약간 힘없이 두더지처럼 다닌다는 것. 김영철은 “저는 청담동 주민이다”라며 “청담동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유리가 “진짜로?”라며 “청담동 얼굴이 아닌데?”라고 의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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