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상 높이고, 깊이 전해" 오상욱·에드워드 리·신유빈, 한국이미지상 수상 [D:현장]

2025-01-15

오상욱 "세계 각국에서 와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더 노력하겠다."

에드워드 리 "어머니께 감사"·신유빈 "결과도, 인성도 좋은 선수되고파" 소감

펜싱의 오상욱과 탁구의 신유빈, 셰프 에드워드 리가 한국이미지상을 받았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21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열고, 오상욱, 에드워드 리, 신유빈에게 상을 전달했다.

CICI는 오상욱에게 상을 전하며 "오상욱은 수많은 노력과 도전을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한국 최초로 단체전 우승과 사브르 남자 개인전 2관왕의 쾌거를 이뤄 펜싱 불모지였던 한국 펜싱의 저력과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데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오상욱은 "이렇게 큰 자리일 줄 몰랐다. 세계 각국에서 와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한다. 앞으로 더 성공을 하라고 이 상을 주셨다고 여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펜싱에는 밑에 깔린 철판이 있고, 그 위에서 경기를 한다. 그 경기장 바깥의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집중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작은 곳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큰 곳에서는 더 잘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고 경기에 임한 마음을 밝히며"처음 펜싱을 하고, 또 올림픽을 뛰며 '아시아 최초'라는 타이틀을 생각하며 경기한 건 아니다. 올림픽이 끝난 후 2관왕이 아시아 최초라는 말을 들었다. 이후 제 별명도 많이 지어주셨는데, 앞으로 더 많은 별명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CICI는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통해 한국 문화의 감성과 깊이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며 에드워드 리에게 징검다리상을 수상했다.

에드워드 리는 "감사하다. 이 상을 받고,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지난 몇 달 동안 저는 제가 한국인으로서 '이균'이 누구인 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었다.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고, 이제 한국의 '정'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감사하고 싶은 분이 정말 많다"고 말한 그는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은 우리 어머니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강한 사람이 되도록 키워주셨다. 어머니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저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에 어머니와 처음으로 한국을 여행하게 됐다. 제게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며,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했다.

신유빈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부문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특유의 우렁찬 기합소리로 '국민 삐약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을 통해 한국 탁구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데 기여한 신유빈은 꽃돌상을 받으며 "매우 영광스럽다. 부족하지만 값진 결과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도움이 됐다니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삐약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어렸을 때 하던 것이 지금도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실력도 향상 시키면서 결과도, 인성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CICI는 한국 문화 글로벌화의 숨은 공신 '번역가'들에게 특별 오마주상을 수상하며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CICI는 2005년부터 매년 초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주한 외교 사절, 국내외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한 해를 빛낸 인물, 사물, 단체에 한국이미지상을 수여하며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이미지 알리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이미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 필립 베르토 주한 프랑스 대사, 홍석인 외교부 공공 외교 대사,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